대한당뇨병학회가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COEX에서 제37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당뇨병 진료지침 제9판이 공개되었으며,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약물치료 시 메트포르민을 우선적으로 권고하던 지침이 삭제된 것입니다.
이번 지침 개정은 "개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환자중심의학 실현"을 목표로 이루어졌습니다. 개정위원장인 한승진 교수(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는 메트포르민이 여전히 최고의 약물 중 하나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현재의 권고가 환자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치료에 제한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지침에서는 환자의 동반질환, 심혈관질환 위험도, 저혈당 위험도, 체중 조절 필요성, 비용 등의 개인 특성에 따라 약물을 선택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당뇨병학회(ADA)나 유럽당뇨병학회(EASD)의 지침 변화 방향과도
일치합니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국민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결과들이 다수 발표되었으며, 1980년대 시작된 한국인 당뇨병 환자 코호트 연구인 'KNDP' 연구 성과와 요오드화나트륨 심포트-1(SGLT-1) 억제제, 티아졸리딘다이온(TZD) 계열 약물 등 다양한 약물 연구 결과도 공유되었습니다.